고양이 예방접종과 구충, 꼭 해야 할까요?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집사라면 예방접종과 구충이 꼭 필요한지 고민될 수 있습니다. 성묘도 접종이 필요할까요? 외출을 하지 않는 고양이도 구충제를 먹여야 할까요? 오늘은 고양이 건강을 위한 필수 예방 접종과 구충 관리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고양이 예방 접종,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고양이 예방 접종은 생후 8주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 어미 젖을 먹는 동안에는 모체로부터 면역을 받지만, 이유식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면역력이 떨어지므로 반드시 접종을 진행해야 합니다.
- 생후 8주: 첫 번째 종합 백신 접종
- 생후 11~12주: 두 번째 종합 백신 접종
- 생후 14~16주: 세 번째 종합 백신 접종
총 3회에 걸쳐 기초 접종을 마친 후, 3주가 지나면 백신 항체가 검사를 진행하여 항체 형성이 충분한지 확인합니다. 만약 항체 수치가 부족하면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종합 백신이란?
고양이 종합 백신(FVRCP)은 허피스 바이러스, 칼리시 바이러스, 범백혈구 감소증 등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 필수 백신입니다.
2. 성묘도 예방 접종을 해야 할까요?
"어릴 때 맞혔으니 이제 필요 없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마치 사람이 매년 독감 백신을 맞는 것처럼 고양이도 일정 시간이 지나면 항체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 성묘의 예방 접종 일정
- 1년에 한 번 종합 백신 추가 접종
- 백신 항체가 검사 후 추가 접종 여부 결정
만약 고양이가 어릴 때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접종 이력이 불분명하다면, 수의사와 상담 후 다시 기초 접종을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예방 접종을 꼭 해야 하는 이유
고양이 예방 접종을 하면 치명적인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질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 허피스 바이러스 (고양이 전염성 비기관염)
- 심한 재채기, 콧물, 눈곱이 생김
- 면역력이 약한 고양이는 심한 호흡곤란으로 발전할 수 있음
🦠 칼리시 바이러스
- 입안에 궤양이 생기고 심한 침 흘림
- 심할 경우 폐렴으로 이어질 수도 있음
🦠 범백혈구 감소증 (고양이 전염성 장염)
- 구토, 심한 설사, 탈수 증상
-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질병
4. 예방 접종 후 주의할 점
고양이 예방 접종 후에는 다음과 같은 가벼운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잠이 많아지고 나른해짐
- 접종 부위가 붓거나 약간의 통증이 있음
하지만 다음과 같은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즉시 동물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 ❗ 얼굴이 붓거나 호흡곤란 증상이 나타남
- ❗ 구토나 설사가 심하게 지속됨
- ❗ 접종 후 극심한 무기력증
5. 집에서만 키우는 고양이도 구충이 필요할까요?
많은 집사들이 "우리 고양이는 외출을 안 하는데 구충이 필요할까요?"라고 질문하는데요. 정답은 'YES'입니다.
특히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실내 고양이도 절대 안전하지 않습니다.
💊 고양이 구충제 종류
- 심장사상충 예방 구충제: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치명적인 기생충 예방
- 내부 기생충 구충제: 회충, 촌충, 편충 등을 제거하는 역할
- 외부 기생충 구충제: 벼룩, 진드기 등 피부 기생충 예방
📍 고양이 구충제 투여 일정
- 생후 8주부터 시작
- 한 달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투여
- 심장사상충 예방제는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에 맞춰 사용
구충제는 약국에서 쉽게 구할 수 있지만, 고양이 체중과 건강 상태에 따라 용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수의사와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6. 예방 접종과 구충은 필수!
고양이를 건강하게 키우려면 예방 접종과 정기적인 구충이 필수입니다. 특히 성묘도 1년에 한 번 추가 접종이 필요하며, 실내에서만 키우는 고양이라도 심장사상충 예방을 위해 구충제를 챙겨야 합니다.
- ✔ 생후 8주부터 예방 접종 시작, 3차까지 완료해야 함
- ✔ 성묘는 1년에 한 번 추가 접종
- ✔ 외출을 하지 않는 고양이도 구충제를 정기적으로 사용해야 함
사랑하는 반려묘가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예방 접종과 구충 일정을 꼭 확인해 주세요!